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13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전체 공모 주식수는 8,200만 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는 9,500원에서 1만2천 원으로, 최상단에서 공모가가 결정될 경우 최대 공모 금액은 9,84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기존 발행주식과 신주를 토대로 한 예상 시가총액은 3조9,586억 원에서 5조3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뱅크는 다음달 10~16일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실시,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21일~22일 이틀 동안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같은 달 30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맡았고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인수단으로 합류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공모 자금을 자본 적정성 확보, 소상공인(SME) 시장 진출 확대, 테크 리더십 강화, 혁신 투자플랫폼 구축 등에 투자해 혁신 금융과 상생 금융 실천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며 "철저한 준비로 올바른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