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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추석 연휴부터 인천공항역 하차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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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 연휴부터는 서울에서 '기후동행카드'로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역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오는 13일부터 공항철도 인천공항역(T1·T2)에서 하차할 수 있도록 '기후동행카드' 이용 범위를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존에는 서울역에서 인천공항역까지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경우, 김포공항역까지만 무료 요금을 적용받고 이후 구간부터는 요금을 추가로 지불해야 했다.

현재 공항철도 구간 중 서울역, 공덕역, 홍대입구역,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마곡나루역, 김포공항역 등 서울지역 내 6개 역사에서만 기후동행카드 승·하차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7월 관광객용 단기권 출시 이후 인천공항역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쓸 수 있도록 해달라는 외국인 관광객 등의 요구가 많았다.

이에 시는 서울에서 인천공항까지 기후동행카드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인천공항역(T1·T2)에서 예외적으로 하차를 허용하기로 했다. 기존 기후동행카드 가격을 그대로 적용하기 때문에 서울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무료로 인천공항까지 이동할 수 있다.

하지만 인천공항역에서는 기후동행카드로 승차할 수 없어 이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서울시 관광 활성화에 ‘기후동행카드’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이 '글로벌 매력도시, 서울'을 즐길 수 있도록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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