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넛 브랜드 던킨의 플래그십 매장 '원더스'가 새롭게 선을 보인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차남인 허희수 부사장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던킨 원더스 청담'에서 공개 행사를 열고 "원더스는 SPC그룹이 80년 가까이 축적해온 최고 수준의 식품 연구개발(R&D) 역량과 인공지능(AI) 활용이 만난 기술 혁신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원더스는 SPC그룹의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의 국내 진출 3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던킨의 프리미엄 플래그십 매장이다. 허 부사장은 원더스의 이름부터 매장 디자인, 조명, 벽에 걸리는 작품까지 직접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2일 문을 여는 플래그십 매장에서는 일반 던킨 매장에서 판매되지 않는 원더스 전용 도넛을 맛볼 수 있다. 32겹의 파이 생지를 튀겨낸 '32레이어즈', 파운드케이크와 머핀의 식감을 담은 케이크 도넛인 '원더넛',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퍼프' 도넛 등 13종이다.
비알코리아는 3년 안에 5대 광역시에 원더스 매장을 개점할 예정이다. 우선 특화 매장으로 운영 중인 '던킨 라이브 강남'과 '던킨 부산역 라마다점'이 원더스 매장으로 간판을 바꿔 달 예정이다.
또 비알코리아는 건강식 트렌드를 반영해 저당 도넛 생산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알코리아 관계자는 "잼과 크림을 사용하는 제품에 대체감미료 배합을 새로 적용해 기존 제품보다 당 함량을 80∼90% 낮춘 제품을 개발했다"며 "저당 도넛을 시작으로 저칼로리(저열량) 도넛까지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