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이면 9월 초순이 사실상 끝나고 중순을 앞둔 시기이지만, 이날도 광주와 대구의 낮 기온이 35도와 34도까지 치솟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늦더위가 이어지겠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30~35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5도와 34도, 인천·부산 25도와 32도, 대전 23도와 35도, 광주 24도와 35도, 대구 22도와 34도, 울산 23도와 32도다.
현재 동해안과 강원산지, 한라산 등을 제외한 전국 155개 구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9일 오후 4시를 기해 경기 가평·고양·용인·안성, 충남 공주, 충북 청주, 전남 담양·해남·완도·영암, 경남 창녕에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전날 경보가 내려진 전남 곡성·구례와 경남 의령·진주까지 더해 15개 구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당분간은 최고체감온도가 33도(일부는 35도) 이상까지 오르는 더위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이어지겠다. 열대야도 도심지 일부와 서해안, 남해안, 제주에서 계속되겠다.
충청과 남부지방에 10일 오후부터 소나기, 같은 시각 제주에 기압골 영향으로 비가 오겠지만, 기온은 비가 내릴 때 잠깐 내렸다 그치면 바로 올라 더위를 누그러뜨리지 못하겠다.
10일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 전북, 전남, 경북의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높겠다.
서해남부남쪽먼바다와 남해먼바다, 제주해상에 11일 오후까지 풍랑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10일부터 제주해상에 돌풍·천둥·번개가 치겠고, 제주남쪽바깥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 10일 새벽부터, 서해남부남쪽바깥먼바다에 10일 오후부터 바람이 시속 30~60㎞(9~16㎧)로 매우 세게 불고, 물결이 1.5~4.0m 높이로 매우 높게 일겠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