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4일 방한 중인 체코의 토마쉬 포야르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체코 원전 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적극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야르 보좌관은 "한국과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 최종계약을 체결하게 될 것을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포야르 보좌관을 접견하고 한-체코 관계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민주주의, 인권, 법치 등의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대한민국과 체코가 경제, 정치, 문화, 외교안보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체코 정부가 지난 7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팀 코리아'를 선정한 것은 한-체코 협력 강화에 대한 양국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달 예정된 체코 방문을 통해 2015년 수립한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양국의 호혜적 협력을 확대하는 구체적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포야르 보좌관은 "체코 정부는 원전 분야뿐만 아니라 산업, 투자, 방산, 교통, 연구개발(R&D) 등에 걸쳐 한국과 전면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페트르 피알라 총리의 초청에 따른 대통령의 체코 방문이 한-체코 관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