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가 노동절로 휴장한 가운데 코스피는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오는 6일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국내증시는 관망세를 이어가는 분위기이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2포인트(+0.08%) 오른 2,683.12에 장을 열었다.
오전 9시 5분 기준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7억, 18억 원 사는 가운데 기관만이 98억 원 팔고 있다.
같은 시간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27%), SK하이닉스(-0.57%), 현대차(-0.81%), 셀트리온(-0.05%), 기아(-0.19%), KB금융(-0.34%) 등이 내리는 반면 LG에너지솔루션(+0.85%), 삼성바이오로직스(+0.83%), POSCO홀딩스(+0.42%) 등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7포인트(+0.06%) 오른 769.68에 개장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억 원과 19억 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만이 100억 원 순매수 중이다.
에코프로(+0.22%), 클래시스(+0.20%)을 제외한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일제히 내리고 있다. 알테오젠(-0.31%), 엔켐(-0.23%), 삼천당제약(-0.38%), 리가켐바이오(-0.53%), 휴젤(-0.19%), 리노공업(-1.55%) 등이 내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달 밸류업 지수 발표 앞두고 주주환원 정책 등 금융주 역시 견조한 흐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 휴장으로 거래량 제한된 가운데 2차전지(수급빈집), 제약바이오(ESMO 학회 기대감). 화장품(수출실적 견조) 등 업종간 순환매 빠르게 이어지며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내린 1,338.0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