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발표 이벤트가 끝난 가운데 엔비디아의 주가가 향후 3배 이상 급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I/O 펀드는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블랙웰 매출에 힘입어 10조 달러를 돌파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엔비디아의 현재 시가총액 2조 9천억 달러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날 베스 킨디그 I/O 펀드 수석 전략가는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발표를 두고 '훌륭했다(Great)'고 평가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잠재우기 충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블랙웰 출시로 발생할 수십억 달러 규모의 매출이 기대된다며 "블랙웰 출시 지연 소식은 단기적인 악재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킨디그는 엔비디아의 가이던스가 계속 상향 조정되고 있는 이유도 바로 블랙웰 출시 기대감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블랙웰은 엔비디아의 주가를 새로운 영역으로 끌어올릴 강력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블랙웰 매출이 실적에 반영되는 내년 1분기 실적 발표가 상당히 중요할 것이라며 "내년 초에 엔비디아의 불꽃놀이가 시작될 것이고 시가총액은 10조 달러를 향해 순조롭게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엔비디아 평균 목표가는 151달러다. 이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향후 30% 가까이 급등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날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장 대비 1.51% 상승한 119.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