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닥 IPO 최대어로 여겨졌던 아이스크림미디어가 상장 첫날 하락하고 있다. 수요 예측 흥행에 실패한 데 이어 코스닥 시장 입성 첫날 마저 부진한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 57분 기준 아이스크림미디어는 공모가(3만 2천 원) 대비 17.50% 하락한 2만 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아이스크림미디어는 국내 첫 디지털 교육 플랫폼 기업이다. 핵심 서비스로는 초등 교실 93% 이상 점유율의 국내 첫 디지털 교육 플랫폼 '아이스크림S', 출시 첫해 점유율 1위를 달성한 '아이스크림 교과서' 등이 있다.
아이스크림미디어의 공모 규모는 787억 원으로 올해 코스닥 기업공개(IPO)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도 4,180억 원에 달한다.
하지만 아이스크림미디어는 IPO 과정에서 흥행 참패를 기록한 바 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앞서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5영업일 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31.3대 1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로 공모가 역시 희망밴드 하단인 3만 2천 원으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