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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실적 실망감에도…"저가매수 기회" 외치는 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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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실적 실망감에 급락했지만 월가 전문가들의 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29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보고서를 인용하며 "엔비디아의 주가 급락 사태가 오히려 훌륭한 저가매수 기회를 시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엔비디아의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며 '반도체 섹터 가운데 가장 훌륭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목표가를 기존 150달러에서 16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엔비디아가 향후 36% 이상 급등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비벡 아리아 BofA 전략가는 "블랙웰 출시 지연 소식으로 3분기 실적 기대감이 살짝 꺾였지만 장기 전망이 워낙 좋기 때문에 여전히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엔비디아가 강한 시장 지배력으로 AI 산업을 계속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P모간도 엔비디아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유지했다. 또한 목표가를 기존 115달러에서 155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약 27%의 추가 상승여력을 제시했다.

할란 수르 JP모간 애널리스트는 "블랙웰에 대한 수요가 워낙 강력하기 때문에 엔비디아의 매출도 내년 중반까지 계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블랙웰 출시 지연 소식은 단기적인 악재에 불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초강세 시나리오에서 내년에 23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토시야 하리 골드만삭스 전략가는 "엔비디아의 데이터 센터 매출이 내년에 연간 성장률 100%를 기록한다면 주가가 최대 90%까지 치솟아 230달러를 넘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엔비디아는 전장 대비 6.38% 급락한 117.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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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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