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29일(현지시간)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1천건으로 한 주 전보다 2천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3만건)를 소폭 웃돈 수치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월 11∼17일 주간 186만8천건으로 직전 주보다 1만3천건 늘었다. 이는 2021년 11월 21∼27일 주간(187만8천건) 이후 약 2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의 증가는 실업 후 새 일자리를 바로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음을 의미한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는 지난 4월 하순 이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편, 미 상무부는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잠정치)이 3.0%(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발표한 속보치와 비교해 0.2%포인트(p)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개인소비가 속보치보다 상향 조정된 게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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