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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긴장 코스피…"너만 믿는다"

엔비디아 시장 주도력 유지 '관건'
숨죽인 대형반도체주…약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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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코스피가 약세 마감하며 사흘째 부진을 이어갔다.

우리 시각으로 오는 29일 엔비디아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 전반에 강한 관망세가 계속됐다.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자들의 실적기대치가 높은 상황인데, 이런 시장의 기대를 충족할지가 관건이다.

자칫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 경우,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매물 출회에 대한 우려감도 커지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8.76포인트(0.32%) 하락한 2,689.25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 부진 속에서 시장 전반에 강한 관망세가 짙게 깔린 모습.

외국인이 4,00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가운데, 개인 역시도 장 막판에 소폭 순매도로 전환했다. 기관은 3,600억원 순매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SK하이닉스(-2.56%), 신한지주(-2.77%), 셀트리온(-2.20%)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삼성전자 역시도 0.39% 하락했다.

이에 반해 삼성SDI(1.81%), 삼성바이오로직스(1.14%) 등은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84포인트(0.24%) 떨어진 764.95로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38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30원(0.10%) 오른 1,331.10원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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