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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앞둔 中 패션업체 쉬인, "아동노동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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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패스트패션 업체 쉬인이 지난해 어린 미성년자들이 노동한 사례 2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쉬인은 지난 22일 연례 지속가능성 보고서에서 15세 이하 미성년자들이 자사 제품을 만드는 제조업체들에 고용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개했다.

쉬인은 주로 중국에서 제품을 공급받는다. 그러나 회사 측은 어디에서 미성년 노동 사례가 있었는지 밝히지 않았다.

쉬인 측은 "위반 사항(미성년자 고용)을 발견했을 때 공급업체에 대한 제품 주문을 중단했다"면서 "미성년자 직원 계약 종료 및 미지급 임금 지급 등 시정 조치도 이뤄졌다"고 밝혔다.

AP는 국제앰네스티 영국지부 등 인권 단체들이 노동 문제를 이유로 쉬인의 런던증권거래소 상장을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이 소식이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쉬인이 지난 6월 초 영국 시장 당국인 금융감독청(FCA)에 기업공개(IPO) 관련 서류를 비공개로 제출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쉬인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관련 서류들을 제출했지만, 미·중 갈등으로 난항을 겪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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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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