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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차익실현 매물에 '급락'…테슬라 5.6%↓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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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8월 23일 오전 6시 30분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 증시가 22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하루 앞두고 하락했다.

파월 의장이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에서 시장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국채수익률도 급등(국채 가격 하락)했다.

특히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가 두드러진 약세를 보이며 299.63포인트, 1.67% 떨어진 1만7619.35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0.21포인트, 0.89% 내려간 5570.64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는.177.71포인트, 0.43% 하락한 4만712.78을 나타냈다. 소형주 지수인 러셀2000지수는 1.02% 하락했다,

이날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VIX는 7.81% 상승한 17.54를 나타냈다. 그래도 '공포지수'라 불리는 VIX는 이달 초 65 위로 치솟아 올랐다가 급락해 장기 평균인 20 아래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VIX의 예상 변동성을 보여주는 VVIX는 높은 수준을 보여 일부 투자자들이 VIX가 향후 30일 이내에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VVIX는 이날 113.08로 거래되며 장기 평균 92.60을 상회했다.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 여전히 증시가 급락할 수 있다는 공포가 내재돼 있음을 의미한다.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0.085%포인트 급등한 3.862%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 가치는 한달만에 가장 큰 폭을 올랐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호세 토레스는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의 계단을 천천히 걸어 내려갈 것인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로 빠르게 내려갈 것인지를 이번 연설에서 암시할까"라며 "그는 엘리베이터보다 계단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은 신중하고 완만한 금리 인하를 선호한다는 발언을 쏟아냈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이날 금리 인하를 지지하기 전에 더 많은 데이터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점진적이고 체계적인 속도"의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도 CNBC와의 인터뷰에서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케임브리지 퀸즈대학 총장인 모하메드 엘-에리안은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현재 시장은 연말까지 너무 많은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조된 양상을 보여줬다. S&P의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5.2로 확장세를 계속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는 전달의 55.0에서 개선된 것이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반면 8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48.0으로 전달 49.6에서 하락해 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소폭 늘어 노동시장이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난 7월 기존 주택 판매건수는 5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

[특징주]
■ 대형주
'매그니피션트7' 종목은 모두 주가가 내렸다. 테슬라는 5.65% 급락했고 엔비디아도 3.7% 떨어졌다. 아마존(-2.2%), 마이크로소프트(-2.03%), 알파벳(-1.24%), 애플(-0.77%), 메타(-0.6%) 역시 하락 마감했다.

■ 스노우플레이크
전날 장 마감 후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도 14.7% 급락했다. 비용 상승으로 영업이익률이 축소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이었다.


■ 테슬라
테슬라(-5.65%) 등의 주가도 곤두박질 치며 나스닥100 지수를 짓눌렀다.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와 함께 지난 19일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의 한 고속도로에서 화재가 발생한 테슬라 전기 트럭에 대해 안전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 반도체주
반도체주도 약세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4% 하락한 가운데 엔비디아가 3.7%, AMD가 3.9% 떨어졌다. 인텔은 6.1% 급락했다. 브로드컴은 1.9% 내려갔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의 주요 지수는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 수입 관세 확정에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7.81포인트(0.27%) 하락한 2,848.77에, 선전종합지수는 16.33포인트(1.07%) 떨어진 1,505.08에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는 무역 긴장 등을 반영해 무거운 모습을 보였다. EU가 중국산 전기차에 최종 관세율을 현행 10%에서 27.0∼46.3%로 기업별로 차등해 높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 확정 관세를 발표한 데 이어 중국 정부도 이에 반발했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20일 밤 홈페이지에 올린 대변인 명의 입장문에서 "EU의 반보조금 조사는 미리 결론을 내놓은 객관성, 공정성을 상실한 조사였다"고 지적하면서 "'공정한 경쟁'이란 이름만 붙인 사실상의 '불공정 경쟁'"이라고 비판했다.

중국 증시는 저조한 거래 속에 소비자 및 전기 자동차 관련주가 타격을 받았으며 주요 지수를 끌어내렸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주요국증시는 22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 양쪽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 등 영향으로 프랑스를 제외한 대부분국가에서 상승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4% 상승한 1만8493.39에 마감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06% 오른 8288.00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보다 0.35% 오른 515.74로 장을 끝냈다. 이 지수는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번 달 들어 최고치에 다시 올라섰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01% 내린 7524.11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10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05달러 (1.46%) 상승한 배럴당 72.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0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0.08달러 (0.10%) 상승해 배럴당 77.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1.06% 내려 2,520.60 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1.10% 내림세 나타내 2,484.80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8월 23일 오전 6시 30분 경 0.99% 하락한 60,700.0달러에 거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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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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