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분기 출하량 기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22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19% 점유율을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애플이 16%로 2위에 올랐고 샤오미(15%), 오포(9%), 비보(9%)가 다음 순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ASP)와 출하량이 모두 성장하면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 대비 5% 성장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애플이 42%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16%, 샤오미는 7%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 2분기보다 8% 성장한 2억8,910만 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도 같은 기간 8% 성장했다. 평균판매단가(ASP)는 역대 2분기 기준 최고 수준이었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위원은 단기 시장 전망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인 프리미엄화 추세는 인공지능(AI) 트렌드와 맞물려 향후 몇 분기 동안 ASP와 매출액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올해까지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생성형 AI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8%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7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