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는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손실이 83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82% 개선됐다고 2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 성장한 5,387억원을 달성했다.
컬리에 따르면 올해 컬리멤버스 개편, 컬리나우 론칭, 컬세권 확장 등 소비 위축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투자에 집중했다.
이 회사는 올해 2분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를 기록했다. 올 2분기 EBITDA는 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4억원 개선된 수치다. EBITDA는 이자비용, 세금, 감가상각비용 등을 빼지 않은 영업이익을 뜻한다.
컬리는 물류비와 고정비 효율화 등 손익 구조 개선이 토대가 됐다고 설명했다.
컬리는 배송 효율성 개선, 비용 절감 노력 등으로 수익구조 개선에 힘썼다. 김포물류센터 대비 약 15~20% 효율이 떨어졌던 송파물류센터를 처분하고 자동화 프로세스 설비를 갖춘 창원, 평택 센터를 개설해 컬리 전체 물류 시설의 주문처리 능력을 향상시켰다.
올해 상반기 판매관리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5.5%p 개선됐고 이 중 포장비는 1년 새 19% 줄었다.
컬리 올해 2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보다 14.4% 늘어난 7,658억원으로 집계됐다. 컬리 강점인 신선식품과 함께 신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3P(판매자 배송)와 뷰티 등 사업이 고르게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컬리 관계자는 “올해 2분기 연속 EBITDA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수익성을 유지하면서도 신사업 확장 등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 성장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