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김경수 전 지사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제쳤다.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지난 17~19일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5명을 대상으로 '차기 야권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벌인 결과 김 전 지사는 지지율 6.0%로 3위에 오르며 5.8%에 그친 조국 대표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복권 직후인 지난 15일 차기 대권 조사에서도 김 전 지사는 지지율 5.4%를 기록하며 6위에 오른 바 있다.
1위는 최근 당대표 연임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로,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 등에 힘입어 43.2%의 지지율을 얻었고 이어 김동연 경기지사가 7.7%로 2위에 올랐다.
한편 범보수 여권의 차기 대선 주자 적합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가장 높은 24.1%의 지지율을 보였고 유승민 전 의원이 15.7%, 홍준표 대구시장이 5.7%, 오세훈 서울시장이 5.6%,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5.3%로 그 뒤를 이었다.
이재명, 한동훈 여야 대표의 차기 대선 양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0.7%의 지지율로 우위를 보였으며 한동훈 대표의 지지율은 30.4%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유선 전화면접(10.0%)과 무선 ARS(90.0%)를 통해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1%,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