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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입주 물량 '뚝'…거래량 늘고 줄줄이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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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입주 물량 '뚝'…거래량 늘고 줄줄이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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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오는 2026년 서울 신축 아파트 입주 물량이 평년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2만4,659가구로 지난해(3만2,775가구)보다 약 8천가구(24.8%)가 감소했다. 오는 2025년에는 올해와 비슷한 수준인 2만5,710가구가 새 주인을 찾는다.

문제는 2026년 예상 입주 물량이 7,145가구로, 1만가구에도 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후분양 등 예상치 못한 신규 공급이 늘어날 수는 있지만, 평년 수준인 약 3만가구에 비하면 한참 부족한 수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수요자들은 더욱 바삐 움직이는 모습이다. 이날 기준 지난 7월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8,304건으로, 지난 2020년7월(1,170건)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또한 지난 3월4주 상승 전환한 이후 21주째 우상향 중이다.

서울 곳곳에서는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를 경신하는 사례가 줄줄이 등장하고 있다.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현대6,7차 아파트 전용 144㎡는 지난 7월 59억5천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해당 면적은 올해 1월 49억5천만원에 거래됐지만, 불과 7개월 만에 10억원가량 매매가가 올랐다.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잠실리센츠 전용 59㎡도 지난 7월에 22억5천만원에 손바뀜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3월 19억원대에서 4개월만에 약 3억원이 올랐다.

이외에도 용산구 이촌동 래미안첼리투스 전용 124㎡는 지난 6월 53억4,900만원에 거래되며 종전 신고가(52억원)를 넘어섰으며 종로구에 위치한 경희궁자이2단지 전용 59㎡도 7월에 17억원에 거래되며 연초 대비 2억원 상승했다.

분양시장도 뜨겁게 달아오른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들어 이달 첫주까지 서울에서 총 14개 단지, 1,741가구(특별공급 제외)를 모집하는데 1순위 통장 25만2,252건이 몰리며 144.9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단지는 지난 서초구 반포동에서 분양한 래미안원펜타스다. 178가구 모집에 1순위 통장 9만3,864건이 몰려 527.3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현재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 곳곳에서 공급 감소를 우려해 아파트를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정비사업 의존도가 높은 서울 아파트 시장 특성상 단기간에 공급을 늘리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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