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21일 통신서비스 업종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산업분석 리포트에서 "2023∼2024년 통신산업 실적 부진에 대한 주가 반영이 충분히 이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통신업종 주가는 2024년 실적 부진 가능성을 기반영한 상태"라며 "연말 이후엔 2025년 이후의 요금제 개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통신사 주가가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통신 요금 인하와 제4 이동통신사업자 선정, 단통법 폐지 등 규제 이슈가 소멸하고 있으며, 주주환원 규모 대비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된 데다가 자사주 매입 가능성이 커져 수급 이탈 우려도 낮다고 짚었다.
최선호주는 SKT와 KT를 제시했다. 이 종목들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각각 7만원(SKT), 5만원(KT)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는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만3천원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SKT에 대해 "최근 실적 흐름이 가장 양호하고 그룹 지배구조 개편이 주가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KT에 대해서는 "절대 주주이익 환원 규모가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주가 상승 폭이 이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