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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카드' 열풍에…상반기 신용카드 연회비 63%↑

카드고릴라, 2024 상반기 출시 신용카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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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프리미엄 카드 신상품이 쏟아지면서, 신상품 평균 연회비도 전년보다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신용카드플랫폼 카드고릴라가 2024년 상반기 출시된 신용카드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출시된 주요 신용카드 44종의 연회비 평균은 11만3,225원으로, 지난해 평균 6만9,583원에 비해 63%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23년 상반기 평균 8만3,453원을 기록한 신용카드 연회비는 하반기 1~2만원대의 카드가 다수 출시되며 2023년 전체 평균 6만9,583원으로 약 17% 줄었다.
하지만 올 상반기 연회비 1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카드가 다수 출시되고 리뉴얼되면서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올 상반기 연회비 평균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36%, 지난해 전체보다 63% 증가했다.

올 상반기 연회비 10만원 이상의 신용카드를 가장 많이 출시한 곳은 현대카드로, 총 5종을 출시했다. 아멕스 현대카드 시리즈의 리뉴얼, 단종됐던 MX Black의 재출시, 새로운 프리미엄 카드 Summit 등을 선보였다. 하나카드 역시 새로운 프리미엄 브랜드 'JADE'를 선보이며 Classic, First Centum, First, Prime 등 총 4종의 프리미엄 카드를 출시했다.

올 상반기 신규 신용카드 중 가장 많은 혜택 제공 형태는 '적립형'으로 전체의 54.5%를 차지했다. 할인형 카드는 보다 적은 19종(43.2%)이 출시됐으며 마일리지형 카드는 1종(2.3%)에 그쳤다. 가장 많이 탑재된 글로벌 브랜드는 비자로, 올 상반기 출시된 주요 신용카드 26종(59.1%)이 비자 브랜드로 출시됐다. 마스터카드는 20종(45.5%), 아멕스는 13종(29.5%), 유니온페이는 3종(6.8%)이 출시됐으며 JCB는 미출시됐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최근 해외여행 등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고, 프리미엄 카드 라인업도 다양해지며 프리미엄 카드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비교적 낮아진 것 같다"며 "카드사 역시 수익성 악화 등의 이슈로 프리미엄 카드 리뉴얼, 신규 출시 등을 통해 수익성을 늘리고 우량 고객을 확보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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