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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 폭행' 산이 "피해자 만나 용서 구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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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 폭행' 산이 "피해자 만나 용서 구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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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의 한 공원에서 행인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래퍼 산이(39·본명 정산)가 사과의 뜻을 밝혔다.

산이는 이날 저녁 변호인을 통해 사과문을 내고 "최근 저의 폭행 사건으로 인한 피해자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부득이 먼저 입장문으로 피해자분께 사과의 뜻을 전하게 되었으나 피해자분을 직접 뵙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저로 인해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며 "제 잘못을 꾸짖어달라"고 덧붙였다.

산이의 변호인인 양태정 변호사(법무법인 광야)는 "수사에 적극 협조함은 물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피해자분께 사과드리고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 마포경찰서는 산이를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산이는 지난달 28일 오후 8시 30분께 마포구의 한 공원 입구에서 행인 A씨에게 '자전거를 똑바로 끌고 가라'라는 취지로 말하며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산이의 아버지 역시 A씨와 지인을 때린 혐의로 함께 입건됐다.

경찰은 산이와 A씨 사이에 쌍방폭행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상대방도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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