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가 중국에서 직원 감원을 단행해왔으며 더 큰 개편을 앞두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는 1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제너럴 모터스가 연구 개발을 포함한 중국 시장 관련 부서의 인력을 감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몇 주 안에 제너럴 모터스와 현지 파트너 SAIC는 중국에서 판매되는 현지 사업에 대한 더 큰 구조적 개편을 계획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정은 지난 2018년까지 중국에서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인 제너럴 모터스의 전략에 큰 변화로 여겨진다. 회사는 많은 외국 브랜들이 거대한 과잉 생산에 직면한 중국 시장에서 중국내 경쟁 업체들과도 씨름하면서 철수를 단행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 관계자는 이번 조정에는 고급 모델 전기차에 초점을 맞추고 프리미엄 자동차를 수입하는 내용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회사는 SAIC 모터와 울링 모터와 합작해 현지에서 더 저렴한 차량과 전기차를 계속 생산할 예정이며 일부는 중국에서 수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추가적인 공장 용량의 감소와 직원 감원도 고려되고 있으나 자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거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