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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배 늘었다" 코로나 진단키트 수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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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자 진단 키트 업체들은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코로나19 진단 키트 생산 기업들은 빠르게 늘어나는 키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상헬스케어의 경우 이달 들어 약국에서 판매하는 코로나19 신속 자가 진단 키트 주문 건수가 10배가량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평상시 주문 건수는 약 1만 T(키트 개수) 정도였는데, 지금은 약 10만 T 가까이 된다"고 전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현재 수요가 굉장히 밀려들고 있는데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정도의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현재 수요에 따라 생산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휴마시스 관계자도 "코로나19 진단 키트 주문량이 늘어 (생산) 가동률을 최대치로 높여 생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과거 코로나19가 엔데믹(풍토병화된 감염병)으로 전환하며 처리하지 못한 진단 키트로 손실을 본 일부 기업은 최근 두 달 새 벌어진 키트 수요 증가에도 선뜻 재고 확충을 고려하진 못하고 있다.

오상헬스케어 관계자는 "진단 키트 업체들이 재고 관련 이슈로 어려움이 있었다"며 "주문량에 대해서만 대응하되, 재고를 늘릴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자가 검사 키트 수요에 부합하는 충분한 제품 공급이 이달 중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민수 식약처 대변인은 지난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진단 키트) 생산 업체들을 파악해보니 8월 중에 약 5백만 개 이상 공급한다고 얘기하고 있다"며 "7월 말부터 증산에 들어간 상황이며, 이번 주부터 자가 검사 키트 수급 상황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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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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