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증권가에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는 가운데, 13일 장 초반 주가도 하락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맥스는 오전 9시 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11% 내린 12만 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2분기 코스맥스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1% 늘어난 5,515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4% 증가한 46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19% 밑돌았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코스맥스에 대해 부진한 중국법인 실적과 대손상각비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5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20% 하향 조정했다. 다만, 점진적인 주가 회복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한국법인의 상각금액 중 일부는 향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이를 향후 실적 추정에 반영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이유는 대부분의 리스크가 반영된 현재 코스맥스의 주가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지난 한 달간 중국 사업에 대한 우려로 코스맥스에 대해 과매도가 발생했다"며 "대부분의 리스크가 반영된 현재 코스맥스의 주가는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매력이 높아 점진적인 주가 회복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