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이 올해 상반기 건설 부문에서 2조4천억원원을 신규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코오롱글로벌의 2024년 반기 수주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조 이상 증가했으며, 과거 5개년 반기 수주 평균인 1조6천억원과 비교해도 46% 이상 늘어난 수치다.
특히 공공 및 산업건설 부문에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상반기 공공 부문에서 9,235억원을 수주해 과거 10년 평균(5천억원)의 두배에 달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기업수요 및 산업설비 등을 포함한 산업건설(비주택) 부문에서는 대한한공 신엔진정비공장, 머크 바이오시설 공사, 정읍바이오매스 발전소 공사 등 7,986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코오롱글로벌의 올해 상반기 수주 포트폴리오를 보면, 공공 부문이 39%, 산업건설이 33%를 차지했다. 주택부문 비중은 과거 5개년 평균 65%로 다소 높았지만, 올해 상반기 수주에서는 28% 수준으로 낮아졌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은 스마트건설팀, 미래기술팀, Pre-Con팀 등 조직 내 다양한 기술지원 부서와의 협업으로 국내외 특허 187건을 포함, 총 240여개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탈현장 공법(OSC, Off-Site Construction), 3D 모델링 기반 BIM 등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재래식 공법의 단점을 최소화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공공부문과 산업건설 등을 통해 주택사업 리스크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스테이블비즈(Stable Biz)'를 바탕으로 한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