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지 않고,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1일 강원 동해안 주요 해수욕장에 피서객 23만여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에 따르면 이날 동해안 6개 시군이 운영하는 86개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은 23만9천64명으로 집계됐다.
강릉 7만4천852명, 삼척 4만270명, 속초 3만6천837명, 고성 3만1천780명, 동해시 3만82명, 양양 2만5천243명이다.
올해 동해안 누적 피서객은 613만1천97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36만1천157명보다 14.4% 증가했다.
도내 지자체들은 이달 25일까지 해수욕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뿐만 아니라 산간 계곡과 하천, 축제장도 행락객들로 북적거렸다.
강원은 이날 홍천 팔봉 36.4도, 인제 신남 36.4도, 강릉 34.2도, 원주 33.6도, 춘천 33.5도 등의 높은 기온을 보였다.
동해안과 내륙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가 계속됐다.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의 최저기온은 속초 26.1도, 원주 26도, 춘천 25.4도, 강릉 25도를 기록했다.
열대야는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