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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부정·中판매 부진…도요타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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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올해 세계 목표 생산량을 기존 약 1천30만대에서 약 980만대로 50만대 정도 낮추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는 지난해 역대 최대인 1천3만대를 생산했으며, 올해는 목표치 하향 조정에 따라 코로나19가 확산했던 2020년 이후 4년 만에 전년 대비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요타는 올해 국내에서 320만대, 해외에서 660만대를 각각 생산한다는 방침을 정해 주요 부품업체에 이 같은 계획을 전달했다.

내년과 2026년 목표 생산량은 각각 1천20만대 미만, 1천70만대 정도로 정할 예정이다.

도요타가 생산량을 하향 조정한 배경에는 잇따른 인증 부정 문제와 중국 시장 내 판매 부진이 있다고 닛케이는 짚었다.

도요타는 품질 인증 취득 과정에서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는 점이 드러나 정부로부터 출하 정지 처분을 받은 코롤라 필더 등 3개 차종 생산을 지난 6월 6일 중단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도요타의 품질 인증 관련 부정행위를 7개 차종에서 추가로 발견해 지난달 근본적인 개선을 요구하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차량에 집중해 온 도요타가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한 중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점도 생산량 하향 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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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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