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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증시, 美증시 불안에 하락…35,000선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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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일본 증시가 미국 증시 불안 여파로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이날 0.74% 하락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5일 대폭락 이후 연이틀 상승했지만 이날은 직전 거래일보다 258포인트 내린 34,831로 장을 마감해 35,000선이 붕괴했다.

이는 불안한 미국 뉴욕증시의 여파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0.60%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77%, 1.05% 하락했다.

지난 5일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 폭락, 31,458에 장을 마감했다. 하루 낙폭이 4,451포인트로 1987년 10월 20일 '블랙 먼데이' 때를 뛰어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튿날인 6일에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217포인트(10.2%) 오른 34,675에 장을 마쳤다. 이는 하루 상승 폭으로 역대 최대였다.

전날(7일)도 일본은행 우치다 신이치 부총재가 "금융 자본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금리 인상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발언을 해 주가지수가 급등, 35,089로 장을 마쳤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3시 40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0.36% 낮은 146.1엔대를 기록했다.

일본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인상하자 엔화 가치가 상승해 지난 5일 엔/달러 환율은 1월 초 이후 최저인 141.7엔을 찍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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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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