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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2분기 영업익 35.7%↓…"TV드라마 감소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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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371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1635억원)보다 감소했고, 영업이익 또한 35.7% 줄었다.

2분기 안정적인 해외 매출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7% 줄어든 105억원을 기록했다. TV 방영회차 감소에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매출은 1371억원을 기록했다. TV 방영회차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스위트홈' 시즌3 등 대작 OTT 오리지널 작품 공급 등 전년 동기 대비 139.1% 늘어난 구작 해외 판매를 통해 매출을 방어했다.

2분기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한 888억원으로 집계됐다. 스튜디오드래곤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매출 비중은 64.8%에 달한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 ENM이 운영하는 채널 tvN에 편성한 드라마 '눈물의 여왕'을 넷플릭스에, '웨딩 임파서블'을 아마존 프라임비디오에, '졸업'과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을 라쿠텐 비키, 뷰에 공급했다.

OTT 오리지널 작품으로는 각각 넷플릭스 비영어권 시청순위 1위, 4위에 오른 '하이라키'와 '돌풍'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했다.

미국 제작사 스카이댄스와 공동 제작한 미드 '운명을 읽는 기계'(The Big Door Prize) 시즌2는 애플TV+를 통해 방영되는 등 플랫폼 다각화를 시도 중이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K드라마 글로벌 수요는 여전한 상황"이라며 "개별 작품의 국내외 히트율 극대화, 향상된 조건의 작품 판매 지속 등을 통해 점진적 실적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하반기 '엄마친구아들'을 넷플릭스에,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를 티빙과 글로벌 OTT에 공개할 예정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와 '트렁크'도 방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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