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만기일인 8일 코스피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엔캐리트레이드 청산,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 등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시장의 경계감이 쉽사리 사그러들지 않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개인투자자의 저가매수 공세도 적극적이어서 장중 2%대에 육박하는 낙폭을 장 막판에 대거 만회하면서 낙폭을 크게 좁혔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1.68포인트(0.45%) 하락한 2,556.7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00억원, 2,800억원 '팔자'에 나섰지만 개인이 8,000억원 순매수로 응수했다.
특히, 연기금은 나흘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이번주들어 이날까지 삼성전자, 셀트리온, SK하이닉스는 매집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1.46%), 현대모비스(0.94%), 신한지주(0.93%)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1.74%), SK하이니스(-3.48%), 삼성SDI(-4.11%) 등은 약세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26포인트(0.44%) 떨어진 745.2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3시4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2.70원(0.20%) 오른 1,376.30원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