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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가 무색한 수요일...체감온도 3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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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立秋)인 7일도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계속되겠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31~36도로 6일과 비슷하겠다.

입추는 '가을에 접어든다'는 의미지안 이 절기에 무더운 것이 특이한 일은 아니다.

1994년부터 작년까지 30년간 입추 때 서울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은 경우가 21번이나 된다. 절기는 고대 중국 화북지방 기후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지금 한반도 기후와 맞지 않는다.

다만 올해는 유독 더운 입추가 되겠다. 7일 서울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각각 27도와 32도로 예보됐다. 서울 입추일 최저기온이 27도 이상인 것은 지난 30년간 3번밖에 없었다.

7일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인천 26도와 31도, 대전 25도와 34도, 광주 26도와 34도, 대구 26도와 36도, 울산 25도와 33도, 부산 27도와 33도다.

이날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가끔 오겠다. 최근 낮 기온이 크게 올라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많은 양의 소나기가 내리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강원 철원의 경우 6일 오후 4시까지 총 88.3㎜ 비가 내리기도 했다.

7일에는 경기북부·서해5도·강원내륙·강원산지·경남내륙·대구·경북에 5~60㎜, 서울·인천·경기남부·대전·세종·충남내륙·충북·호남·부산·울산·경남남해안·제주에 5~40㎜, 강원동해안과 충남북부서해안에 5~20㎜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은 소나기가 시간당 30~50㎜, 나머지 지역은 시간당 30㎜ 내외로 쏟아질 때가 있겠다.

7일 서울과 경기, 충남, 전남, 영남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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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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