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젠은 내분비내과 전문의이자 비만·당뇨병치료제 임상 전문가인 윤건호 박사를 임상개발 총괄 사장으로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프로젠이 개발중인 비만·당뇨병 치료제 PG-102는 GLP-1과 GLP-2 수용체를 동시에 타깃하는 First-in-class 이중작용제다. 동물실험을 통해 혈당조절·당화혈색소 정상화 효과와 체지방 감소율(Fat reduction)을 확인한 바 있다.
PG-102는 최근 임상 2상 시험을 승인받았으며, 제품화는 2027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젠은 최근 미국의 라니 테라퓨틱스와 경구용 비만치료제 공동개발에도 착수했으며, 내년 초 경구 임상 1상 진행이 목표다.
윤건호 신임 사장은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당뇨병 전문가로서 70여개 이상의 국제 3상 임상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다수의 대규모 국제 연구의 한국 대표로 참가한 바 있다. 또한 Pfizer, GSK, MSD, Eli Lilly, BMS, Boehringer Ingelheim, AstraZeneca, 한미약품 등 다양한 제약사의 비만·당뇨병 분야 국제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프로젠은 윤건호 사장의 주도하에 PG-102를 블록버스터·게임체인저 약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윤 사장은 "프로젠의 PG-102는 세계 최초의 월 제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으며, 시장에서 차별화된 비만 치료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국내외 임상을 통해 PG-102의 가치를 입증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