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피가 8%대 급락 마감했다.
장중에는 2,380선까지 밀리며 10.81%까지 내려 앉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34.62포인트(8.77%) 떨어진 2,441.55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낙폭(종가기준)으로는 코로나 당시인 지난 2020년 3월 19일(-8.39%)이후 최대다.
외국인이 1조5,200억원을 내다 팔며 지수 낙폭을 키웠다.
기관 역시도 2,700억원 매도 우위.
이에 반해 개인은 저가매수 기회로 보고 1조7,000억원 '사자'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지만 역부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급락 마감했다.
삼성전자(-10.30%), POSCO홀딩스(-11.78%), LG화학(-11.67%)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고, SK하이닉스(-9.87%), 현대차(-8.20%), NAVER(-8.93%), 삼성SDI(-9.66%) 등도 크게 빠졌다.
코스닥지수 역시도 전거래일대비 88.05포인트(11.30%) 급락한 691.2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3시36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8.20원(1.34%) 급등한 1,374.20원을 기록중이다.
한편, 이번 경기침체 공포는 우리시간으로 이날 밤 11시 나올 미국의 7월 ISM(공급관리협회)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현재 시장에선 51.3~51.0을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