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 오한마 시간입니다.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로 국내 증시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거래소는 사이드카를 발동하기도 했습니다.
8월 임시국회가 열렸지만 민생 법안은 뒷전으로 밀린 모양입니다. 금투세 시행여부도 오리무중인 상황입니다.
지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 코스피 2600 붕괴, 사이드카 발동...'R과 W 공포' 영향첫번째 뉴스픽입니다.
코스피 지수가 4% 넘게 내려 2600선이 붕괴됐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지수 급락으로 프로그램 매매를 5분간 정지하는 사이드카를 발동하기도 했습니다.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가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고 개인과 기관 매수로 버티고 있는 모양입니다.
업종 불문하고 코스피 종목 대부분이 하락셉니다.
미국발 'R의 공포' 즉 경기침체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실업률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고용 지표 악화로 경기침체 초입에 진입했다는 분석입니다.
인텔이 부진한 실적과 대규모 정리해고로 급락했고, 엔비디아 차세대 칩 결함 소식이 기술주 투심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성 공격을 예고하면서 중동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쟁(WAR)을 의미하는 'W 공포'도 제기된 겁니다.
상황이 이렇자 정부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를 대비해 관계기관 합동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증권가에선 경기침체 우려를 과도하게 해석한 측면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지표와 기업실적이 양호한데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의견입니다.
그러면서 투매 보다 보유 또는 분할 매수를 권고했습니다.
◆ 8월 임시국회 열렸는데...금투세 시행 '오리무중'두번째 뉴스픽입니다.
8월 임시국회 첫날인 오늘 노조법 개정안인 '노란봉투법'이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될 전망입니다.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가 유력해 보입니다.
22대 국회는 야당 단독 입법에 대통령은 거부권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민생은 뒷전으로 밀려난 모양입니다.
이날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여야 합의로 처리된 민생법안은 하나도 없다"며 "민생법안부터 우선 처리하자"고 말했습니다.
금융투자소득세가 대표적입니다. 국회 입법권을 쥐고 있는 민주당은 금투세 관련 입장정리도 안된 상황입니다.
오는 18일 이재명 당 대표가 선출될 때까지 빈손 국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서 상장지수펀드, ETF 관련 그룹 계열사의 자금 몰아주기나 증권사와의 짬짜미를 지적하자 금융당국이 자산운용사 불건전 영업행위를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ETF 시장은 불과 2년 만에 두배 급증해 150조원을 넘어서는 등 급성장하는 과정에서 문제점이 드러났지만 제재할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다음은 스몰캡뉴스와 공시들을 서효원 캐스터가 정리했습니다.
◆ 제이엘케이 “뇌 영상 분석 AI 솔루션, 美 FDA 인허가 신청 완료”첫 번째 소식입니다.
제이엘케이가 미국 식품의약국에 뇌 CT 영상 분석 솔루션의 인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이엘케이는 국내 최초의 의료 AI 상장사로 알려져 있는데요.
해당 솔루션은 뇌혈관의 재개통 시술 여부를 의료진이 결정할 수 있도록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급성 뇌졸중 치료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필수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앞서 제이엘케이는 지난 5월, 뇌졸중 진단 솔루션의 FDA 인허가 신청을 완료하는 등 미국 시장 진출을 향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 제이엘케이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수젠텍, 코로나19 재확산에 진단키트주 ‘강세’두 번째 소식입니다.
진단키트 관련주인 수젠텍 주가가 오늘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환자가 한 달 새 급증했기 때문인데요.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입원환자는 최근 4주간 5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바이러스 검출률도 17%포인트 넘게 증가했는데요.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해당하는 KP.3가 국내 코로나19 확산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휴니드, 중동 사태 확대 기로에 중소형 방산주 ‘급등’다음 소식입니다.
중소형 방산주 휴니드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전쟁 테마주’에 대한 매수세가 몰리는 모습인데요.
앞서 하마스의 최고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테헤란에서 암살되자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휴니드는 군사용 통신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인데요.
전반적으로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동 전쟁 테마가 이목을 끌면서, 휴니드를 비롯한 중소형 방산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 에이치브이엠, 이스라엘 방산기업 첨단 특수합금 납품에 ‘급등’첨단 특수금속 제조기업 에이치브이엠 주가가 오늘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동 정세가 악화하는 상황에서, 이스라엘 방산 기업에 납품을 진행하는 점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요.
에이치브이엠은 이스라엘 방위산업체와 미국 우주 발사체 업체에 첨단 특수합금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22년, 이스라엘 최대 방산업체 중 한 곳에 초도 물량에 대한 납품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고요.
이후 계속해서 수주 요청을 받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를 전해드렸습니다.
그럼 내일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증시뉴스의 정석! 오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