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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사자 MS 팔자"…美거물 홈런친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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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펠로시 부부

미국 의회 1인자이자 국가 의전 서열 3위를 지낸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부부의 투자 내역이 공개돼 화제다.

31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낸시 펠로시와 폴 펠로시 부부는 지난주 엔비디아를 추가 매수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 지분을 줄였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개 자료에 따르면 펠로시 부부는 지난 26일(현지시간)부터 이번주까지 엔비디아 주식 약 1만 주를 추가 매수했다. 이는 당시 거래일 기준으로 약 100만 달러(약 13억 원)에서 500만 달러(약 68억 원)에 달한다.

이를 두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최근 엔비디아 주가가 급락하자 펠로시 부부가 공격적인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며 "엔비디아가 이날 급등한 만큼 상당한 시세차익을 누렸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전장 대비 12.81% 급등한 117.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MS 주식은 약 5천 주 매도하며 보유 비중을 정리했다. 이는 당일 거래일 기준으로 약 100만(약 13억 원)에서 500만 달러(약 68억 원)에 달한다.

앞서 펠로시 부부는 지난 6월에도 엔비디아 주식 1만 주를 매수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미국에서는 연방 의회 의원과 가족의 주식 거래 활동을 금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해당 인원들이 주식 거래를 할 때 비공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는 의혹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초에도 펠로시 부부가 엔비디아 투자로 소위 대박을 터트렸다는 소식이 전해져 미국 사회에서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펠로시 부부는 엔비디아 콜 옵션을 계약당 380달러에 50개 매수해 3개월 만에 약 140만 달러(약 19억 원)의 시세 차익을 얻었다. 다만 펠로시의 매수 시점이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칩을 중국으로 대량 수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 직전이라 비공개 정보를 활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를 두고 펠로시는 "우리는 자유 시장 경제를 존중해야 하고 모든 의원과 가족들도 주식 거래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며 법안 제정 요구를 일축했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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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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