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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FOMC 집중분석 - 성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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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FOMC 집중분석 - 성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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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원문입니다.

7월 FOMC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연준은 이번 7월 FOMC에서도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8번째 동결인데요.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기존의 5.25%에서 5.5% 수준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따라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 또한 2%p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성명서 내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연준의 두가지 목표,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인데요. 현재 노동시장과 인플레이션,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먼저 고용부터 보죠. Job gains have remained strong에서 Job gains moderated로 바뀌었습니다. 즉, 고용이 강하다는 인식에서 둔화하고 있다는 판단으로 바뀐 것으로 보이고요. 실업률도 살펴보죠. remained low에서 moved up but remains low로 바뀌었습니다. 즉, moved up. 실업률이 올랐다는 사실을 연준도 인지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건데요. 현재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달 고용보고서 기준으로 4.1% 수준까지 올라왔지만, 역사적으로는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다음은 인플레이션인데요. 기존 문구에서 somewhat이 추가됐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내용에서 ‘약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변화됐고요. 첫 문단을 살펴봤을 때는 인플레이션 보다는 고용 부분에서 연준의 판단이 많이 달라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 문단도 확인해보겠습니다. 연준의 목표인 최대고용과 물가안정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요. 여기서 주목해볼 문장은 마지막 문장이었습니다. Committee remains highly attentive to inflation risk. 즉 기존에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주목을 했던 건데요. 7월 FOMC 성명문 내용을 볼까요? Committee is attentive to the risk to both side of its dual mandate. 다시 말하면, 연준이 고용과 물가라는 두가지 목표 모두에 주의를 기울이기로 했다는 겁니다.
이전에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준이 고금리도 마다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는 겁니다. 최대 고용이라는 연준의 또 다른 목표도 인플레이션 만큼 중요해진 건데요. 고용이 가파르게 둔화한다면 그에 따라 금리를 내릴 수도 있다는 인식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시장이 조금 아쉬워했던 부분은 세번째 문단이었는데요. 연준이 인플레이션 2% 목표치를 고집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추가될 수도 있다는 골드만삭스의 분석도 있었지만, 이 문장은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성명문 내용을 정리해보면, 고용은 둔화하고 실업률은 상승했으며, 인플레이션은 ‘약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연준은 봤습니다. 또, 물가와 고용 두가지 목표에 모두 주목하겠다는 뜻도 다시 한번 내비쳤습니다.

CME FED 워치로 살펴본 9월 금리인하 확률은 100%로 유지됐습니다. 다만, FOMC 직후에는 50bp 인하를 점치는 확률도 14%까지 늘었죠. 그만큼 시장은 이번 FOMC 직후에 금리 인하 확률을 기존보다 높게 전망했습니다.

오늘 증시도 좋은 흐름 보여줬습니다. 3대지수와 러셀2000지수 모두 상승했고요. 특히 나스닥의 상승폭이 컸습니다. 다우 지수는 0.24%, 나스닥은 2.64%, S&P500은 1.58% 상승했습니다. 금리인하 기대감에 최근 상승 흐름 보여줬던 러셀 2000지수도 오늘 1.13% 상승하며 장중 52주 신고점을 경신했습니다.

국채시장 반응도 살펴보죠. 10년물 국채금리는 오늘 장 초반 ADP 민간 고용 데이터 발표 직후, 노동시장 둔화세가 다시 한번 확인되자 하락했습니다. FOMC 성명서 발표 직후에는 소폭 튀어 오르는 모습도 보였는데요. 하지만 이내 파월의장의 기자회견을 소화하며 하락했습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8bp 하락해 4.05%를, 2년물 국채금리는 9bp 하락해 4.26%를 기록했습니다.

그럼, FOMC의 하이라이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장으로 넘어가보시죠.

조윤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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