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와 중앙은행의 결정들이 글로벌 시장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국의 고용지수가 예상치를 밑돌며 노동시장의 냉각을 나타냈고, 유럽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치를 상회하며 물가 상승 압력을 보였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결정까지, 글로벌 경제에 중요한 변화의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7월 민간 부문 신규 일자리가 12만 2천 건 증가해 6개월 내 최저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15만 건 증가가 예상됐던 것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수치입니다. 특히 무역 운송 부문과 건설 부문이 신규 일자리 증가를 주도했으나, 제조업과 미디어 분야에서는 고용이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노동시장의 둔화는 임금 상승폭 축소로 이어져, 7월의 임금 증가율은 3년 만에 최저치인 4.8%로 떨어졌습니다.
유럽에서는 7월 CPI가 전년 대비 2.6% 상승해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특히 서비스 물가가 4% 상승하고 에너지 물가가 1.3%로 크게 오른 점이 눈에 띕니다. 이러한 물가 상승은 유럽중앙은행(ECB)이 9월 금리 인하 결정에 더 신중한 태도를 취할 것이라는 시장의 평가로 이어졌습니다.
일본에서는 일본은행이 금리를 0.25%로 인상하며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금리 인상은 엔화 약세와 인플레이션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로, 일본은행은 필요할 경우 추가 금리 인상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일본은행은 양적 긴축 기조로 전환해 국채 매입량을 축소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경제 지표와 중앙은행의 결정들은 글로벌 시장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은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는 반면, 유럽의 물가 상승은 ECB의 금리 인하 결정에 신중함을 더하게 만들었습니다.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은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을 억제하려는 목적이지만,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불확실합니다. 이러한 경제 이벤트들이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이스라엘과 휴전 협상 중이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지도자 하니예가 이란 테헤란에서 암살됐습니다. 란과 하마스의 주장에 따르면 이란의 신임 대통령 취임식 다음 날인 새벽 하니예가 머물던 숙소를 향해 이스라엘이 공중유도 발사체를 발사했는데요. 전날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헤즈볼라의 최고 지휘관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하며 몇 시간 만에 이란이 지원하는 두 무장정파의 주요 인사들이 이스라엘 공격으로 사망한 것입니다. 이란의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는 이에 대해 복수는 우리의 임무라며 이스라엘에 대한 가혹한 보복을 지시했는데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조금 전 연설을 통해 어떤 공격에도 강력히 대응할 것이며 어떤 전쟁 시나리오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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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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