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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3차전 경기서 노르웨이에 패... 8강 진출 도전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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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30일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A조 3차전에서 강호 노르웨이에 20-26으로 패하며 8강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르웨이는 지난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팀다운 강력한 실력을 선보였다. 1차전 스웨덴에 패했지만, 2차전 덴마크를 이긴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대한민국은 1차전 독일을 이기고 2차전 슬로베니아에 패하며 사기가 저하된 상태에서 노르웨이를 만났다. 두 팀 모두 승점 추가가 절실한 상황에서 노르웨이가 먼저 승점 2점을 챙겼다.

대한민국은 그동안 노르웨이를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쳐왔다. 2019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5-36, 2020 도쿄 올림픽에서 27-39, 2023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3-33으로 연이어 큰 점수 차이로 패배하며 노르웨이와의 실력 차이를 실감해야 했다.

노르웨이는 이번 경기에서 공수에서 안정적인 조직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몰아붙였다. 대한민국은 슬로베니아와의 패배를 교훈 삼아 범실을 줄이고 조직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대등한 싸움을 벌였으나, 결국 노르웨이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경기 내내 노르웨이의 강한 수비와 빠른 공격에 고전했고, 두 명의 골키퍼를 뚫지 못하면서 20-26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반은 강팀 노르웨이를 상대로 대한민국이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속공과 스카이 플레이 등 우리 선수들이 잘하는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노르웨이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초반은 실책이 많이 나오면서 상대에게 속공을 허용해 2-5까지 끌려갔다. 노르웨이의 실책이 나오고 류은희(교리 아우디)가 연속 골을 넣으면서 추격을 시작해 5-5 동점을 만들었다.

1, 2점 차로 뒤지다 따라붙기를 반복하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10-10 동점에서 상대 골키퍼의 세이브와 슛이 골대에 맞는 등 슛 성공률이 떨어지면서 3골을 연달아 내줘 10-13으로 다시 격차가 벌어졌지만, 류은희가 페널티에 성공하면서 11-13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은 44살의 카트리네 룬데 골키퍼를 뚫지 못하면서 대한민국이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룬데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야금야금 점수 차가 벌어졌다. 대한민국 대부분 선수의 슛을 돌아가며 막아내는 바람에 5, 6점 차로 뒤지며 쫓아갔지만, 결국 20-26으로 패했다.

대한민국은 류은희가 6골, 강경민(sk슈가글라이더즈)과 김보은(삼척시청)이 3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박새영(삼척시청) 골키퍼가 11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스티네 스콜란이 5골, 헤니 레이스타드와 베로니카 크리스티안센이 4골씩 넣었고, 실리에 솔베르그예스타셀 골키퍼가 전반에 7개, 룬데 골키퍼가 후반에 11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노르웨이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번 패배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8강 진출 희망은 여전히 남아 있다. 남은 두 경기 중 한 경기에서 승리하면 8강 진출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오는 8월 1일, 대한민국은 이번 올림픽 초반 돌풍을 일으킨 스웨덴과 4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슬로베니아전과 노르웨이전에서의 교훈을 바탕으로 팀의 결속력을 다지고, 독일전에서 보여준 투지와 전략을 다시 한번 발휘한다면, 스웨덴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집중과 자신감 회복이 중요한 시점이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이번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8강 진출과 더 나아가 높은 성적을 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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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원기  기자
 kaki1736@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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