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안 지역에서 열흘 넘게 연속으로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다.
강릉은 지난 19일부터 12일 연속으로, 속초와 삼척은 지난 20일부터 11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25도 이상 기온이 유지되는 현상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밤 최저기온은 강릉 30.4도, 양양 29.5도, 삼척 29.4도, 속초 27.9도, 동해 27.6도, 고성 간성 27.5도, 원주 25.8도, 철원 25.3도, 춘천 25.1도를 기록했다.
31일 강원 내륙과 산지는 가끔 구름이 많겠고, 동해안은 대체로 맑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춘천 25.3도, 원주 26.1도, 강릉 30.6도, 동해 28.1도, 평창 23.7도, 태백 21.6도 등이다.
밤사이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남풍이 지속해 유입하고, 낮에 오른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동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기도 했다.
낮 기온은 내륙 32∼34도, 산지 29∼32도, 동해안 34∼35도로 예상된다.
태백을 제외한 강원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동해안과 일부 내륙·산지는 35도 내외, 그 밖의 지역은 33도 이상 올라 매우 무덥겠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