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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들이 돌아온다"…반전 노리는 엔터株

JYP '스트레이키즈', 다섯 앨범 연속 '빌보드 200'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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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JYP의 보이그룹 '스트레이키즈'가 다섯 앨범 연속으로 빌보드 200 1위에 올랐습니다. 2위는 BTS 지민의 '뮤즈'가 차지했습니다.

케이팝 앨범이 빌보드 200 차트에서 1, 2위를 동시에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국방의 의무를 수행 중인 BTS 멤버들도 돌아오고 있죠. 최근 전역한 '진'은 올림픽 성화를 봉송했고, 오는 10월 멤버 제이홉을 시작으로 하나둘 전역을 앞두고 있는데요.

상반기 흐렸던 엔터주의 분위기, 하반기엔 달라질 수 있을까요? 취재한 내용 전해드리겠습니다.


<앵커>
정 기자, 상반기 엔터 업황이 어땠는지 데이터로 짚어볼까요?


<기자>
네, 음반 판매량과 공연 모객수 모두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점쳐집니다.


업계에선 국내 엔터 4사의 올해 음반 판매량과 공연 모객수를 7,195만 장, 815만 명으로 내다보고 있는데, 이는 전년 대비 약 15%, 5%가량 줄어든 수치입니다.


다만 증권업계에선 상반기 바닥을 다진 엔터 업종의 업황이 하반기에는 다시 반등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앵커>
주요 남자 아이돌 그룹이 하반기 컴백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듯한데, 일정 살펴볼까요?


<기자>
네, 국내 엔터 4사의 보이그룹 활동 일정을 살펴보면요. 하이브는 이번달 TXT와 보이넥스트도어가 일본 싱글을 냈고 엔하이픈이 정규 2집을 출시했고요.


SM은 NCT 127이 이달 정규 6집을 발매했고, 라이즈와 샤이니, WayV 등 주요 보이그룹이 하반기 컴백을 예고했습니다.


JYP에서도 스트레이키즈가 본격 활동에 들어갔고, 신규 프로젝트도 데뷔를 예정하고 있고요. YG는 트레저가 가을 중으로 컴백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올해 상반기엔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 등으로 뉴진스, 에스파 등 걸그룹 관련 이슈가 두드러졌는데요.


음반 판매량만 두고 보면 세븐틴, 라이즈 등 보이그룹의 음반 판매량이 걸그룹의 음반 판매량을 웃돌며 견조한 모습 보였습니다.


<앵커>
정 기자, 그런데 이야기를 들을수록 YG의 데이터가 미미하네요. 올해까지는 보릿고개를 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고요?


<기자>
네, '상저하고'의 흐름을 기대해 봐야 한다는 얘기는 있지만, YG는 당분간 랠리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분석들이 나옵니다.


실적을 보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줄어들 것이란 분석인데요. 증권사마다 다르지만 연간 기준으로 적자를 낼 것이란 목소리도 있습니다.


IP 세대교체가 늦어진 점과 당장 베이비몬스터가 성장하고 있지만, 이익보다는 투자에 초점이 맞춰 있다는 점이 이유로 꼽히는데요.


다만 하반기 트레저의 컴백을 비롯해, 내년 블랙핑크, 2NE1, 위너의 활동이 기대되는 만큼 시계를 길게 잡아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앵커>
정 기자, 오늘 소식 한 줄로 정리해 보면요?


<기자>
상반기 소외됐던 엔터주가, 하반기엔 탄력받길 바라는 투자자의 마음을 담아 스트레이키즈의 신곡, '붐붐 칙칙 붐'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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