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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급락에도…'헤지펀드 거물' 댄 나일스 "저점매수 적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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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거물로 알려진 댄 나일스 사토리 펀드 설립자가 주식 투자자들을 경고하고 나섰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나일스는 최근 기술주 매도세가 심상치 않다며 "인공지능(AI) 열풍과 주식 시장을 둘러싼 심각한 문제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댄 나일스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주식 투자자들이 점점 인내심을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알파벳의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5% 이상 급락하는 것을 보고 주식 시장이 드디어 한계점에 임박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알파벳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실적 발표 이후 이틀 연속 급락중이다.

이어 "투자자들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빅테크 기업들의 막대한 AI 지출에 대한 실질적인 결과를 원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마침내 현실을 깨닫기 시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나일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빅테크 기업들의 2분기 '어닝 쇼크'를 경고하며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등의 M7 기업들이 특히나 취약할 것으로 우려한 바 있다.

한편 나일스는 기술주 조정 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기술주 매도세가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아직은 저점 매수에 나설 시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선 기술주 강세론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과거 시스코도 4,000% 이상 폭등하는 동안 세 번의 끔찍한 하락장을 겪은 것처럼 기술주들도 이번 조정 장세를 견뎌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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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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