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화재가 콘테크(Contech) 기업 '아이콘'과 '기업 중대재해사고 예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대재해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산업현장에서 실질적인 인식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2022년 1월 시행 당시 50인 이상 사업장에만 적용됐다. 올해 1월에는 2년 간의 유예기간이 종료되며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범위가 확대됐다. 이에 따라 중소업체들도 안전 및 보건 확보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이에 맞춰 흥국화재는 지난 2022년 기업 중대사고 배상책임보험을 출시한 바 있다. 중대재해 발생으로 기관·법인·사업주·경영책임자 등이 손해배상책임을 지게 될 경우 배상금 지급을 보장한다. 또한 징벌적 손해배상책임에 의한 배상금과 검찰의 불기소 처분, 법원의 무죄 판결로 사건이 종결될 경우 변호사 선임비용도 지급한다.
아이콘은 스마트 건설 플랫폼 '카스웍스(Caas Works)'를 개발한 콘테크 기업이다. 콘테크란 건설(Construction)과 기술(Technology)이 합쳐진 신조어로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등의 첨단기술을 건설현장에 접목시키는 기술을 뜻한다. 카스웍스는 위험성평가, 근로자 안전교육, 유해위험 작업허가서, 물질안전보건자료, 안전장비 분출현황 등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흥국화재는 "기업 중대사고 배상책임보험의 본질적인 목적은 중대재해사고 발생 시 피해자에 대한 손해배상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돕는 데 있다"며 "여기서 더 나아가 단 한 건의 중대재해사고도 발생하지 않게끔 예방하는 게 이번 MOU 체결의 목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