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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단독] 국제우편 3일 '배달보장서비스' 나온다…항공사 반사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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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물류지원단이 국제특송(EMS)을 대상으로 3일 이내 배달을 보장하는 '배달보장서비스'를 도입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체국물류지원단은 현행 아시아 지역에 평균 4~5일이 소요되는 EMS 배달 기간을 3일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MS에 대해서 최종 도착지까지 3일 이내 배달을 마치는 서비스로, 우체국 접수일로부터 1일 이내 항공기 출발이 목표다. 대상 지역은 일본 전 지역과 태국, 홍콩으로, 대국민, 수출 기업이 대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배송 업체 UPS 등은 평균 2-4일 이내 배달을 마치고 있다"며 "글로벌 수준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함"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현재 일본, 태국 등으로 향하는 우체국 EMS는 평균 2일 이내에 배송물이 항공기에 탑재된다. 1일 이내에 탑재돼야 빠른 배송이 가능하지만 대부분 오후 항공편이 부족해 지연되는 실정이다.

홍콩은 1일 이내 배송 물량의 96% 이상을 탑재 중이다. 면세품의 물량 변동이 2월 80톤(t)에서 4월 400톤(t)으로 큰 지역인 만큼 100% 달성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향후 우체국물류지원단은 오후 항공편이 부족한 지역에 대해 신규 항공사를 투입하고 오후 항공편 추가 운영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일본의 경우 오사카에 진에어의 오후 항공편을, 후쿠오카에 아시아나 항공편 추가 확보를 추진한다.

나고야의 경우 대한항공 오후 항공편을 사용 중이나 신규 항공사를 투입한다. 현재 미국 화물 항공사 폴라에어카고가 거론되고 있다.

대한항공, 진에어 등을 이용하는 방콕과 홍콩에도 각각 아시아나 오후 항공편 투입을 검토 중이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업체 대비 80% 절감 수준의 운임으로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수출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 UPS의 일본 지역 운임은 29만9800원 수준인 반면, EMS는 6만원으로 80% 저렴하다.

우체국물류지원단 역시 국제 우편 물량이 6.7% 증가해 매출이 기존 대비 13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항공사 입장에서도 화물 운송 서비스가 확대되는 만큼 실적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지난 1분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등의 매출은 총 총 7조1202억원으로 집계됐다. 통상 여행 비수기로 불리는 1분기에 항공사 6개의 매출이 7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체국물류지원단은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수출 기어을 대상으로 배달보장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뒤 서비스 지속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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