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민간 사업자들과 손잡고 전기차 충전 연합체를 구축하기로 했다.
현대차는'가이킨도 인도네시아 국제 오토 쇼 2024'에서 인도네시아 민간 충전 사업자 6개 업체와 '현대 EV 충전 얼라이언스(연합체)'를 구축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를 통해 현대차 전기차(EV) 고객은 ‘마이현대’ 앱으로 별도의 회원 가입이나 결제 수단 등록 없이 연합체에 소속된 타 업체의 충전 시설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하나의 앱으로 여러 업체의 충전 시설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로밍 제도를 도입한 것은 현대차가 처음이다.
연합체 구축에 참여한 7개 업체는 인도네시아에서 총 429개소 696기의 EV 충전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인도네시아 민간 EV 충전기의 97%를 차지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시장을 이끈다고 자부하는 현대차가 현지 고객들이 제품과 서비스, 인프라에 더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