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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 살충제 사건, 커피 컵에서 성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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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에서 복날 음식을 함께 먹은 경로당 회원들 일부가 살충제를 음독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용의자 특정에 수사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찰은 사건 8일째인 22일 일부 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DNA 검사를 실시했다.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살충제를 음독해 병원에 옮겨진 할머니들을 제외한 일부 할머니들에 대해 DNA 검사를 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검사는 수사방식의 일부"라고 말했다.

현재 수사전담팀은 원한 범죄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사건 당사자들의 진술이 하나둘 확보되며 유의미한 증거 자료도 수집했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아직 용의자가 특정된 상황이 아니며 진술을 뒷받침할 증거 확보 등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경로당 감식을 통해 A씨 등이 커피를 마실 때 쓴 컵에서 살충제 성분을 확인했다.

한편 살충제를 음독해 쓰러진 할머니 5명 가운데 3명의 상태가 호전되며 수사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날 안동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할머니 5명 중 1명인 A씨의 건강 상태가 호전돼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A씨는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면담을 통해 진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A씨는 사건이 발생한 지난 15일 여성경로당 회원들과 점심을 먹고 나서 경로당에서 냉커피를 마신 것 외에 별다른 음식을 먹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평소 경로당에 있던 냉커피를 마셔 사건 당일에도 별다른 의심 없이 냉커피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할머니 B씨, C씨도 중환자실에서 의식을 찾고 대화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심정지가 왔던 D 할머니와 사건 발생 나흘째인 지난 18일 입원한 E 할머니는 의식 저하 상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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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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