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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편 13%에서 병원균 나와…"위생 강화 추진"

질병관리청, 7월 말부터 항공기 내 위생관리 강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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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기내 위생을 점검한 결과, 항공편의 13%에서 대장균 등 병원균이 검출됐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7월 3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11개월간 국제선 항공편 1,702편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시범 운영했다. 그 결과, 13.04%인 총 222편에서 수인성·식품 매개 병원균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발견된 병원균을 살펴보면 장독소성대장균 178건, 장병원성대장균 126건, 살모넬라균 19건, 장출혈성대장균 13건, 장침습성대장균 6건, 장염비브리오균 6건, 세균성이질균 2건이었다.

전년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를 나눠 살펴보면 병원균 검출률은 11.5%에서 14.3%로 2.8%p 증가했다.

과거 기내 위생점검은 코로나 시절 한시적으로 유예(2020년 1월 27일~2023년 7월 30일까지)된 바 있으며, 지난해 7월 31일부터 시범적으로 재개됐다.

정부는 정확히 어떤 회사의 기체가 문제가 되었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공항별 검출률(해당 공항에서 항공기를 검사)에 대해서는 공개했다.

가장 검출률이 높은 공항은 인천공항(15.83%)이었으며, 그 다음은 양양공항(15%)였다. 청주공항은 8.9%, 대구공항은 3.09%, 김해공항은 2.65%였다.

정부는 오는 29일부터 위생 점검 기준을 강화할 예정이다. 검사 항목은 8~11종에서 9종으로 통일하고, 채취 장소는 화장실에서 접이식 테이블을 추가한다. 대상 항공기는 필리핀, 인도, 에티오피아 항공편에서 더 다양하게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와 관련해 “항공기 위생관리 개선을 통하여 우리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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