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성우전자와 신성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두 기업은 이번 MOU를 통해 헬스케어 분야 신성장사업 발굴 및 코스온의 사업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서울 동작구 대방동에 위치한 유한양행 본사에서 이뤄진 체결식에는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이사와 이병만 부사장, 성우전자 조성면 회장과 조일현 대표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각각 제약바이오와 전자부품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마코스메틱 및 의료·미용기기 분야에서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성우전자의 전자부품에서의 축적된 노하우와 혁신적인 기술력은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이종산업 간 협력의 시작이 될 것" 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뷰티 사업 및 의료·미용기기 분야에서 양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합해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성면 성우전자 회장은 "K-문화의 영향으로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유한양행의 제약기반 원재료를 활용한 더마코스메틱 제품과 성우전자의 제조기술을 적용한 의료·미용기기를 개발해 세계 시장으로 확장하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