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파월 의장이 최근 발언을 통해 금리 인하에 대한 어떠한 신호도 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는 시장에서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는 가운데, 경제 지표에 대한 그의 평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먼저, 미국의 7월 뉴욕 제조업 지수가 -6.6으로 집계되며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뉴욕 제조업 지수가 8개월 연속 위축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신규 주문 지수는 소폭 상승했으나, 전반적인 기업 경기 약화를 시사합니다.
파월 의장은 워싱턴 DC 이코노믹 클럽 행사에서 지난 2분기 경제 지표가 연준의 목표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확신을 강화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인플레이션이 2%로 완전히 내려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너무 오래 걸릴 수 있으며, 그동안의 긴축 정책이 목표치 이하로 밀어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한편, 시카고 연은의 굴스비 총재는 최근 경제 지표들이 인플레이션 완화를 명확히 보여주며, 현 금리를 더 이상 유지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100%까지 상승한 상태입니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통령 후보 지명과 관련된 소식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벤스 상원 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면서, 트럼프 관련 주들이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특히, 트럼프 미디어는 장중 50% 넘게 폭등했으며, 머스크의 테슬라도 6%대로 급등했습니다.
중국 경제에 대한 소식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중국의 2분기 GDP가 예상치를 밑돌았으며, 중국 정부가 내수 부양을 위한 추가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이 직면한 소비 부진과 부동산 시장 침체가 2분기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내일장에서는 소매 판매 지표와 연준 위원들의 연설, 그리고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다양한 경제 지표와 발언들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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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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