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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홍재 교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암 정복을 위한 최후의 관문’ 주제로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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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암센터장 전홍재 교수가 지난 14일(일) 오전 10시 30분 방송된 JTBC ‘차이나는 클라스-위대한 질문’(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일일 선생님이 되어 ‘암 정복을 위한 최후의 관문’이라는 주제로 수업을 했다.

전홍재 교수는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전쟁이자 현재 진행형인 암과의 전쟁 역사를 시작으로 암과의 전쟁을 위한 무기 중 하나인 항암제의 발전, 이를 통해 개선된 암 치료 성적을 소개했다. 국내 암 환자 5년 상대 생존율은 70% 대로, 특히 위암과 대장암에서 OECD 국가 중 생존율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조기발견을 위한 건강검진과 치료제 개발이 주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 교수는 설명했다.

그러나 여전히 난공불락인 암이 있었다. 증상을 느끼면 말기, 사망 위험이 큰 침묵의 장기인 담도암이다. 전 교수는 “담도암은 특히 동양인에서 더 흔히 발생해 관심이 필요한 암”이라며,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발견을 위해서는 CT나 MRI 검사가 필요하지만, 주기적으로 검사하기에는 방사선 노출 위험이 있어 진단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담도암의 5년 생존율은 20%대에 머물러 있으며, 특히 한국 담도암 환자의 사망률은 전 세계 1위인 상황이다.

이어 전 교수는 “담도암이 서양인에서는 희귀암으로 분류될 정도로 발병률이 낮다 보니 오랜 기간 치료제 개발에서 소외되었지만 12년 만에 등장한 면역항암제가 담도암 치료에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면역항암제는 우리 몸의 면역 기전을 통해 암세포를 제거하는 원리라 부작용이 적으며, 면역세포는 암세포를 기억해 계속 공격을 하므로 말기 암 환자도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전 교수는 기존 치료요법에 면역항암제를 더한 치료요법으로 완전관해를 보인 담도암 환자 사례를 소개하며, 담도암에서 면역항암제가 아직 보험급여가 되고 있지 않아 환자들이 경제적 부담 때문에 치료를 어려워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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