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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IPO…'산일전기' 청약·'엑셀세라퓨틱스' 상장 [마켓인사이트]

[인사이트 브리핑] 심수현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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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IPO…'산일전기' 청약·'엑셀세라퓨틱스' 상장 [마켓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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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사이트 브리핑입니다. 매주 금요일엔 IPO 소식들 짚어보고 있습니다. 먼저 IPO 일정부터 확인해볼까 하는데요. 다음주 어떤 기업들이 수요예측과 청약을 진행하나요?

<심수현> 네, 다음 주엔 총 두 곳의 기업에서 수요예측을 진행합니다. 우선, 생체현미경 개발 전문기업 아이빔테크놀로지가 월요일부터 수요예측 진행하고요. 밸류에이션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에 증권신고서를 수정하며 일정이 밀렸던 티디에스팜도 목요일부터 수요예측을 진행하는데요. 파스 등의 의약품을 제조하는 기업입니다. 한편, 다음주 목요일에서 금요일 청약을 진행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바로, 산일전기인데요. 어떤 기업인지 짚어보겠습니다.

산일전기는 산업용 특수 변압기를 제조하는 업체입니다. 올해 네 번째 코스피 시장 입성인데요. 세계적인 전력 인프라 교체 수요로 현재 변압기 시장이 유례없는 호황을 맞이했죠. 이번 IPO에도 기대감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최근 실적이 가파른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지만, 현재의 실적이 고점일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2만4천원~3만원, 주관사는 미래에셋과 삼성증권입니다.



<앵커> 상장 일정도 짚어봅니다. 저번 시간 청약 소식 전했던 엑셀세라퓨틱스가 다음주에 상장하죠?

<심수현> 네, 다음주 월요일에 상장하는데요. 엑셀세라퓨틱스는 세포배양배지를 개발하는 기업입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동물유래 성분을 사용하지 않아 안정성이 높은 3세대 배지를 생산한다는 게 특징인데요. 수요예측에 이어 청약에서도 흥행이 이어졌습니다. 세포 유전자 치료제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지만, 3년 연속 적자 상태라는 점이 약점으로 꼽히는데요. 상장 첫날 유통가능물량이 약 47%에 달하는 만큼 대량 물량 출회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입니다.



<앵커> 이어서 IPO 관련 뉴스 살펴보겠습니다. 하반기 대어로 꼽히던 시프트업이 어제 상장했죠. 상장 결과에 대한 평가가 어떻습니까?

<심수현> 네, 지난주 상장 소식 전해드렸던 시프트업이 상장 첫날 약 18% 오른 7만 1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한때 시가총액이 엔씨소프트를 추월하기도 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접어들며 게임사 가운데 시총 4위를 기록했는데요. 시장에서는 ‘IPO 대어’라는 이름표에는 미치지 못하는 아쉬운 성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 다른 게임사들의 경우 현재 부진한 흐름 보이고 있는데요. 지난 2020년 상장한 카카오게임즈는 2만 4천원에 상장해서 한때 주가가 11만원대까지 치솟았지만, 어제 종가는 1만9,500원 선이었고요. 크래프톤도 공모가 대비 주가가 반토막 난 상황입니다.

이에 시프트업도 공모가가 고평가됐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우상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IP다각화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시프트업 측도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 중 1010억원을 신작 '프로젝트 위치스' 개발에 투입한다는 계획이지만, 출시 목표 시점은 2027년인데요. 매출의 90% 이상이 게임을 통해 발생하는 만큼, 향후 투자에는 신작 소식을 꼭 참고하셔야겠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도 확인해봅니다. 최근 국내 증시 대신 미국 증시 상장을 택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요?

<심수현> 네, 최근 쿠팡과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성공 사례를 목격한 국내 기업들이 줄줄이 미국 증시 입성을 노리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야놀자와 셀트리온홀딩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이 나스닥 상장 다음 타자로 언급되고 있는데요. 이들이 뉴욕행을 택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전 세계 자금이 몰리는 시장인 만큼 자금 유치가 한국 시장보다 쉽다는 장점이 있죠. 또 눈에 띄는 점은 나스닥이 오히려 상장 심사 기준이 더 여유롭다는 건데요. 이는 미국 증시가 미래가치에 훨씬 가중치를 두는 반면, 우리나라 증시는 재무건전성을 중요하게 보기 때문입니다. 쿠팡만 해도 적자가 컸던 만큼 국내 상장을 추진했으면 어려웠을 거라는 말도 있을 정도인데요. 게다가 파두 사태 이후 코스닥 상장 심사는 더 깐깐해진 점도 고려할 요소입니다. 결국 스타트업이나 신산업 분야의 기업들은 미국 상장을 택하는 게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하게 되면 기업의 인지도와 신뢰도가 올라가 글로벌 사업 전개에 유리한데요. 김남선 네이버 CFO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네이버웹툰이 미국 시장에 상장함으로써 브랜딩 효과와 인지도, 할리우드 제작사와의 협력 등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장점만 있는 건 아닙니다. 나스닥에 상장하기 위해서는 등록비만 우리돈 약 4억원을 내야하고요. 주가가 부진하면 퇴출될 수도 있다는 위험요소를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앵커> 인사이트브리핑, 심수현 캐스터와 함께했습니다.

[심수현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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