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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나토 계기 원전 세일즈…체코 등 4개국 정상과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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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한 호텔에 마련된 한국 기자단 프레스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 일정 참석 등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10일(현지시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체코, 네덜란드, 스웨덴, 핀란드 등 4개 국가와 신규 원전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체코의 경우 늘어나는 전력 수요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신규 원전 건설을 결정하고 2022년부터 국제경쟁 입찰 절차를 진행해 왔다. 최대 4기의 대형 원전을 건설하는 체코 원전 사업에는 우리나라의 한수원과 프랑스 EDF 등 2개사가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되기 위해 마지막까지 경합하고 있고, 이달 최종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박춘섭 경제수석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현지 브리핑에서 "그간 정부는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에 또 한 번의 쾌거를 만들기 위해 한수원 관련 기업과 함께 팀코리아를 구성해 긴밀히 대응해 왔다"며 "윤 대통령은 파벨 체코 대통령에게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시공 능력과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를 통해 금융지원도 가능하므로 대한민국이 사업자로 선정되면 체코 원전 분야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또 윤 대통령이 네덜란드와 핀란드, 스웨덴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상호 간에 원전 사업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네덜란드와 핀란드는 추가 원전 도입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고, 스웨덴도 지난해 8월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2045년까지 최소 10기의 추가 원전 도입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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